동아닷컴 : 동아일보 연극 뉴스

    문학과 음악이 만나 따뜻한 위로를…살롱드락 with 정호승시인 「ON°(온도)」

    문학과 음악이 만나 따뜻한 위로를…살롱드락 with 정호승시인 「ON°(온도)」


    가족의 달인 5월에 가족과 부담없이 힐링할 수 있는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포엠콘서트(poem concert)가 열린다. 포엠콘서트 「ON°(온도)」으로 시인 정호승과 감성밴드 살롱드락이 멋진 무대를...

    가족의 달인 5월에 가족과 부담없이 힐링할 수 있는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포엠콘서트(poem concert)가 열린다. 포엠콘서트 「ON°(온도)」으로 시인 정호승과 감성밴드 살롱드락이 멋진 무대를 펼친다. 살롱드락 with 정호승시인 「ON°(온도)」,은 문학과 음악이 만나는 포엠콘서트 형식이다. 정호승시인이 우리 시대의 의 삶, 사랑, 이별 그리고 기다림 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그의 시(詩)가 노랫말이 되어 살롱드락의 감성음악과 함께 위로와 위안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정호승 시인은 정제된 서정으로 비극 현실세계에 대한 자각 및 사랑과 외로움으로 노래하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첨성대’로 등단했다. ‘슬픔이 기쁨에게’(1979),‘서울의 예수’(1982)“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1997)’외로우니까 사람이다‘((1998), ’이 짧은 시간동안‘(2004), ’포옹‘(2007)등을 발표했다. 실험적이고 다양한 장르의 콜라보 기획 공연을 선보이며 새로운 공연
    특급호텔 봄맞이 & 가정의 달 프로모션 10

    특급호텔 봄맞이 & 가정의 달 프로모션 10


    《도심 속 특급호텔에서 봄맞이 피크닉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숙박 패키지와 맛있는 요리로 봄철 잃기 쉬운 입맛과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미식 프로모션. 그리고 다가오는...

    《도심 속 특급호텔에서 봄맞이 피크닉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숙박 패키지와 맛있는 요리로 봄철 잃기 쉬운 입맛과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미식 프로모션. 그리고 다가오는 가정의 달 풍성한 혜택이 가득한 이벤트 정보까지 모았다.》■ For a Beautiful Spring Day 신라스테이 봄 피크닉 패키지 5월 말까지 설레는 봄나들이를 위해 진행하는 렛츠 고 온 어 피크닉(Let‘s go on a picnic) 패키지. 신라스테이에서 제작한 피크닉 매트와 보냉 가방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와인 잔이 필요 없는 간편한 원 글라스 팩 와인과 나들이 후 피부 관리를 위한 유기농 성분의 아로마티카 마스크 팩을 제공한다. 신라스테이 마스코트 2019년 에디션 핑크 베어도 증정한다. 신라스테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고객 대상 경품 증정 이벤트를 4월 28일까지 펼친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남산 트레킹 패키지 남산에서 가벼운 산책과 함께 따뜻한 봄 날씨를 만끽하기에 좋은 숙박 패키
    문화 칼럼니스트 이민희가 뽑은∼ 흥미진진한 무대가 기대되는 뮤지컬 & 연극 4

    문화 칼럼니스트 이민희가 뽑은∼ 흥미진진한 무대가 기대되는 뮤지컬 & 연극 4


    뮤지컬 ‘엑스칼리버’ 카이, 김준수, 도겸이 연기하는 영웅 아더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 왕의 전설을 새로운...

    뮤지컬 ‘엑스칼리버’ 카이, 김준수, 도겸이 연기하는 영웅 아더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 왕의 전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스위스에서 첫 선을 보이며 완성도를 높이던 작품의 월드와이드 공연 판권을 확보해 새로운 뮤지컬 곡을 60% 정도 추가했다. 고대 영국의 신화 속 영웅 이야기에 아시아 관객의 정서를 반영해 스토리를 수정했다. 마음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사람들을 보살피는 진실한 리더의 드라마가 무대 위에 펼쳐진다. 왕의 운명을 타고난 청년인 아더 역을 카이, 김준수, 세븐팀 도겸이 맡아 평범한 한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보여준다. 6월 15일부터 8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연극 ‘킬 미 나우’ 인간다운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 ‘가족과 삶’이라는 보편적인 테마에 강렬한 질문을 던지며, 장애, 안락사 등 민감한 이슈에 과감하게 접근하는 연극 ‘킬 미 나우’가 세 번째 무
    남명렬 서울연극제 예술감독 “난 연극계 비주류… 사회에 필요한 목소리 뭔지 잘 알죠”

    남명렬 서울연극제 예술감독 “난 연극계 비주류… 사회에 필요한 목소리 뭔지 잘 알죠”


    “전 연극계에서 비주류라고 생각해요. 연극을 사랑하는 배우이자 예술감독으로서 사회 비주류가 느끼는 민감한 문제에 직접적인 목소리를 내는 축제를 만들고 싶습니다.” 큰 키에 백팩을...

    “전 연극계에서 비주류라고 생각해요. 연극을 사랑하는 배우이자 예술감독으로서 사회 비주류가 느끼는 민감한 문제에 직접적인 목소리를 내는 축제를 만들고 싶습니다.” 큰 키에 백팩을 짊어지고 1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한 카페에 들어선 그는 연극만 생각하는 대학로 청춘의 모습이었다. 30년 넘게 배우로 연극무대를 누빈 남명렬 씨(60)가 올해 서울연극제의 예술감독을 맡았다. “신진 작가부터 스타 연출가까지 좋은 작품들을 출품해 10편만 골라야 하는 행복한 고민을 했어요. 메시지는 물론이고 예술적 완성도를 주로 고려했습니다.” 선정된 작품을 설명하는 동안 그는 처음 무대에 오른 대학생처럼 눈이 빛났다. 올해 40돌을 맞은 서울연극제는 이달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이어진다. 대학로 일대에서 혐오, 젠더, 통일 등을 주제로 한 작품 10편이 무대에 오른다. 독일 수상 빌리 브란트의 이야기를 토대로 통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모크라시’(이동선 연출)가 축제의 문을 연다. 20세기 초 중국 한 인력거
    한국뮤지컬협회, 뉴뮤지컬 크리에이터 양성프로젝트 창작자 모집

    한국뮤지컬협회, 뉴뮤지컬 크리에이터 양성프로젝트 창작자 모집


    한국뮤지컬협회, 한국 뮤지컬 산업 발전적인 미래 책임질 ‘NEW 뮤지컬 크리에이터’ 발굴과 육성 나선다 (사)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유리)가 한국 뮤지컬산업의 발전적인 미래를 책임질...

    한국뮤지컬협회, 한국 뮤지컬 산업 발전적인 미래 책임질 ‘NEW 뮤지컬 크리에이터’ 발굴과 육성 나선다 (사)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유리)가 한국 뮤지컬산업의 발전적인 미래를 책임질 ‘New 뮤지컬 크리에이터’ 발굴과 육성에 나선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올해 창의인재동반사업 플랫폼기관으로 선정된 한국뮤지컬협회는 뮤지컬 제작사 쇼노트, 융복합 콘텐츠 제작사 닷밀과 손을 잡고 ‘뉴 뮤지컬’ 창작에 적합한 융합 인재들의 콘텐츠 개발 역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과 창작 워크숍을 실행한다. 최근 세계 공연 시장은 4차 산업 기술의 적용으로 공연이 지닌 물리적 한계와 비용 문제를 극복하고 있으며 예술적 표현도 확장되고 있다. 한국뮤지컬협회는 이 점에 주목하여 한국뮤지컬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뉴 뮤지컬’을 개발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전문 창작 인력의 육성이 시급함을 인식하고 ‘뉴 뮤지컬’ 인재 육성에 나선 것이다. ‘New 뮤지컬 크리에이터’ 양성 사업은 뮤지컬 및
    아파트 벽보다 더 두꺼운 교실 안 마음의 벽

    아파트 벽보다 더 두꺼운 교실 안 마음의 벽


    학생과 교사들이 쌓아올린 마음의 벽은 아파트 콘크리트 벽보다 두껍다. 두꺼운 벽을 없애려는 노력에도 이들의 외로움은 더 커져만 간다. 연극 ‘철가방추적작전’은 서울 강남에 있는 한...

    학생과 교사들이 쌓아올린 마음의 벽은 아파트 콘크리트 벽보다 두껍다. 두꺼운 벽을 없애려는 노력에도 이들의 외로움은 더 커져만 간다. 연극 ‘철가방추적작전’은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중학교가 배경. 학교를 벗어나려는 청소년들과 이들을 학교로 데려오려 고군분투하는 교사가 중심인물이다. 학생이 학교 안팎에서 겪는 차별을 통해 계급화된 교육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김윤영 작가의 동명 단편소설을 각색했으며 올해 두산아트센터가 선보인 ‘아파트’ 시리즈 가운데 첫 작품이다. 겉으로 평범해 보이는 이 학교는 ‘아파트’라는 큰 가상의 벽으로 나뉘어 있다. 공공임대 아파트와 민간 아파트에 사는 학생들은 한 교실에 지내면서도 알게 모르게 서로를 ‘○○ 아파트 출신’으로 규정한다. 아파트 브랜드에 따라 학생의 계급도 결정된다. 누군가는 교실에서 잘 가르치는 학원을 고를 때, 다른 누군가는 돈을 잘 주는 배달 아르바이트를 고민한다. 배달 오토바이를 모는 학생이 “가게 사장님은 내가 어디 사는지 묻지 않고 똑같이 대
    [공연] 서울시향, 교과서음악 영상콘서트

    [공연] 서울시향, 교과서음악 영상콘서트


    ● 4월13일 오후 5시|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강은경)은 8일 서울 소재 380여 중학교에 ‘인사이드 오케스트라’라는 교육용 영상 콘텐츠를 USB에 담아 배포했다....

    ● 4월13일 오후 5시|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강은경)은 8일 서울 소재 380여 중학교에 ‘인사이드 오케스트라’라는 교육용 영상 콘텐츠를 USB에 담아 배포했다. 중학교 과정 교과서에 나오는 음악을 갖고 제작한 영상 콘텐츠다. 13일에는 영상 상영을 포함한 공연도 개최한다. 정규수업을 통해 ‘인사이드 오케스트라’ 콘텐츠를 접할 기회가 없는 홈스쿨링 학생들을 위한 콘서트다. KBS 클래식FM 방송작가이자 구성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주은씨가 1일 음악교사로 무대에 오른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공연] 최여진, 2년 연속 푸에르자 부르타 출연

    [공연] 최여진, 2년 연속 푸에르자 부르타 출연


    ● 4월23일∼8월4일|잠실종합운동장 FB씨어터 배우 최여진(사진)이 ‘2019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 공연에 출연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지난해 투명 수영장(밀라르), 축제...

    ● 4월23일∼8월4일|잠실종합운동장 FB씨어터 배우 최여진(사진)이 ‘2019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 공연에 출연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지난해 투명 수영장(밀라르), 축제 춤(무르가) 장면에 출연해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관객의 큰 환호를 받았다. 최여진은 “올해도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과 함께 즐기고 싶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밀라르는 푸에르자 부르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면으로 물이 차 있는 투명한 수조가 공중에서 관객의 머리 위로 내려온다. 몽환적인 장관이 펼쳐진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양형모의 공소남닷컴] ‘봄이 온다’ 그후 1년, BTS 오고무 선보이는 한국무용가 석예빈

    [양형모의 공소남닷컴] ‘봄이 온다’ 그후 1년, BTS 오고무 선보이는 한국무용가 석예빈


    ■ ‘리틀 최승희’ 석예빈, 평양공연 ‘봄이 온다’ 서울서 재현 18일 강남문화예술회관서 ‘물동이춤’ 선뵐 예정 명인 김미래·석무현, 명창 김정민과 함께 무대 “대학로에서 장기...

    ■ ‘리틀 최승희’ 석예빈, 평양공연 ‘봄이 온다’ 서울서 재현 18일 강남문화예술회관서 ‘물동이춤’ 선뵐 예정 명인 김미래·석무현, 명창 김정민과 함께 무대 “대학로에서 장기 공연하는 작품 만들고 싶어요” 대한민국 예술단이 평양을 방문해 공연을 펼친 지난해 4월을 기억하시는지(그렇다 벌써 1년이 되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북한 관객들에게 감동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 장대비처럼 쏟아지는 박수를 받고 돌아온 이 공연의 제목은 ‘봄이 온다’였다. 그런데 ‘봄이 온다’의 막이 열리자마자 맨 처음 등장한 인물은 가왕 조용필도 이선희, 백지영, 윤도현, 걸그룹 레드벨벳도 아니었다. 갓 스물이나 넘겼을까. 한 눈에도 앳돼 보이는 여성 무용수의 춤사위는 지극히 아름다웠다. 그가 팔을 뻗을 때마다 무대에서는 꽃잎이 흩날리는 장관이 펼쳐졌다. 무용수의 이름은 온종일 포털 사이트 실검에 오르내렸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한 이 젊은 무용수의 이름은 석예빈(23).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무용과
    물 아래 백조의 발놀림처럼… 무대뒤 백조의 ‘조용한 전쟁’

    물 아래 백조의 발놀림처럼… 무대뒤 백조의 ‘조용한 전쟁’


    “비명이 절로 나올 정도로 고통스럽지만 종아리 근육을 꼭 풀어줘야 해요. 의상을 갈아입을 땐 2, 3명씩 붙어 도와주느라 진짜 정신이 없어요.”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의 ‘거울의 방’을...

    “비명이 절로 나올 정도로 고통스럽지만 종아리 근육을 꼭 풀어줘야 해요. 의상을 갈아입을 땐 2, 3명씩 붙어 도와주느라 진짜 정신이 없어요.”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의 ‘거울의 방’을 떼어다 옮겨놓은 듯한 무대 디자인, 다채로운 원색의 의상·장신구와 백조들의 화려한 군무까지. 유니버설발레단(UBC)의 ‘백조의 호수’가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의 시선을 잡아끄는 동안 무용수들은 무대 뒤에서 ‘조용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들은 근육 경련이 생기지 않도록 몇 초의 휴식시간 동안 종아리, 허벅지 근육을 열심히 주무른다. 한쪽에서는 동료를 향해 ‘실수하지 않았으면…’ 하는 묵언의 응원 기도도 이어진다. 공연 중인 무용수가 집중할 수 있도록 무대 뒤편에서는 조용함을 유지하려 노력한다. 4년째 주역 ‘오데트’ 역을 맡고 있는 홍향기 발레리나(30)를 5일 만나 ‘백조의 호수’ 무대 뒤 이야기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알아봤다. 우선 그가 꼽은 조용한 전쟁의 순간은 2막 1장에서 솔로로 흑조 연기가 끝난 직후다
    [눈과 귀가 즐거운 문화생활]영화 생일 外

    [눈과 귀가 즐거운 문화생활]영화 생일 外


    ■영화 생일(사진) 감독 이종언. 출연 설경구, 전도연. 전체 관람가. 3일 개봉. 조심스럽게 내미는 치유의 손길. ★★★☆(★ 5개 만점) 12번째 솔저 감독 하랄트 즈바르트. 출연 토마스...

    ■영화 생일(사진) 감독 이종언. 출연 설경구, 전도연. 전체 관람가. 3일 개봉. 조심스럽게 내미는 치유의 손길. ★★★☆(★ 5개 만점) 12번째 솔저 감독 하랄트 즈바르트. 출연 토마스 굴레스타, 조너선 리스 마이어스. 12세 관람가. 11일 개봉. 긴장감과 스케일을 그대로 품은 노르웨이 버전의 ‘덩케르크’. ★★★ ■공연 창극 ‘패왕별희’(사진) 김준수 정보권 윤석안 유태평양 출연. 8세 관람가. 14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만∼5만 원. 경극 입은 판소리가 주는 울림. 배우들의 명연기와 창이 돋보이는 작품. ★★★☆ 연극 ‘언체인’ 정성일 이강우 양승리 김대현 출연. 17세 관람가. 6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콘텐츠그라운드. 전석 5만 원. 진실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배우 2인의 심리게임. 대화가 깊어질수록 누가 갇힌 자이고 가둔 자인지 관객을 혼란의 늪으로 끌어들인다. ★★★ ■클래식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의 보헤미안 스케치 드보르자크, 노바크, 야나체크
    양심이냐, 현실이냐… ‘인간 갈릴레이’의 고뇌

    양심이냐, 현실이냐… ‘인간 갈릴레이’의 고뇌


    알아선 안 될 것을 알아버린 자, 혹은 남들보다 너무 빨리 진실을 마주한 자. 교회의 교리가 세상의 진리이던 시기에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는 수세기 동안 예술...

    알아선 안 될 것을 알아버린 자, 혹은 남들보다 너무 빨리 진실을 마주한 자. 교회의 교리가 세상의 진리이던 시기에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는 수세기 동안 예술 작품의 소재로 쓰였다. 그만큼 모순적 시대상에 맞선 매력적 인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국립극단의 ‘갈릴레이의 생애’는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집필한 갈릴레이 이야기를 토대로 21세기 한국에 ‘인간 갈릴레이’를 되살려낸 작품이다. 연구가 종교 교리와 맞지 않아 재판정에 선 갈릴레이는 학자로서의 양심과 불합리한 현실 사이에서 고뇌한다. 그는 교회 권력에 굴복하는 듯하지만, 결국 마음에 묻어둔 진실을 책으로 써 세상 밖으로 이를 알리는 데 성공한다. 작품이 말하는 한 인물의 생애는 배우의 헌신적 연기로 완성됐다. 갈릴레이 배역의 배우 김명수는 구시대에 두 발을 딛고 있지만 가슴은 새 세상을 꿈꾸는 ‘경계인’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두 점 사이를 직선으로 연결할 수 없다면 이를 돌아서라도 연결하라”
    손종학-서이숙 “30년 연기… 무대 편하냐고요? 공연 직전까지 배앓이 시달려”

    손종학-서이숙 “30년 연기… 무대 편하냐고요? 공연 직전까지 배앓이 시달려”


    “30년 넘게 무대에 올랐지만, 공연 직전까지 늘 배앓이와 대사를 까먹는 악몽에 시달려요. 많은 배우들이 이에 시달리는 걸 보면 일종의 직업병이죠. 그래서 연극 무대가 ‘늘 집처럼...

    “30년 넘게 무대에 올랐지만, 공연 직전까지 늘 배앓이와 대사를 까먹는 악몽에 시달려요. 많은 배우들이 이에 시달리는 걸 보면 일종의 직업병이죠. 그래서 연극 무대가 ‘늘 집처럼 편하다’는 말은 절반은 거짓말입니다. 하하.”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마 부장’과 ‘악녀’ 역할로 각각 대중에게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손종학(52)과 서이숙(52)이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 2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만난 두 사람은 10일 막을 올리는 ‘인형의 집: Part 2’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다. 무대에 복귀한 소감을 묻자 손종학은 “거창한 소감은 필요 없다. 운 좋게도 제 스케줄이 잘 맞아 무대로 돌아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서이숙은 “실은 둘 다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장 트러블’로 고생하고 있다”며 “흔히 말하는 ‘군 입대 꿈’처럼 무대에서 머리가 하얘지거나 무대 의상을 잃어버리는 악몽과 매일 밤 싸우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들이 심혈을 기울이는 ‘인형의 집…’은 국내 초연 작. 페미
    [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젊음아, 말뚝에 묶인 코끼리가 돼선 안 돼!”

    [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젊음아, 말뚝에 묶인 코끼리가 돼선 안 돼!”


    《시놉시스=황혼에도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까칠한 노배우 ‘신구’. 기삿거리를 찾지 못해 상사에게 늘 욕을 먹는 말년 말단 기자인 ‘나’. 해고 위기에 몰린 ‘나’는 기자...

    《시놉시스=황혼에도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까칠한 노배우 ‘신구’. 기삿거리를 찾지 못해 상사에게 늘 욕을 먹는 말년 말단 기자인 ‘나’. 해고 위기에 몰린 ‘나’는 기자 인생을 역전시킬 거물급 인터뷰를 하기 위해 노배우에게 접근하는데…. 세대를 초월한 교감과 위로, 까칠한 노배우가 젊은이들에게 애정을 담아 건네는 속 깊은 이야기. 출연=신구(83), 나 / 공연일=2019년 4월 8일 / 관람료=800원》S#1 (F·I) 연극이 시작되기 전 무대 위. ‘신구’와 ‘나’가 소품으로 쓰이는 소파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신구=내 기사를 쓰겠다고? 할 얘기도 없는데…, 기자들 물어보는 게 다 비슷하더라고. 나=(당황해 우물쭈물하며) 저…, 그래도…. 몇…가지 좀…. 신구=알고 싶은 게 뭔데? 나=‘신구’가 예명인지는 몰랐습니다. 신구=원래 이름은 신순기인데, 1962년 남산 드라마센터 부설 연극아카데미 1기생으로 들어갔을때 만들었어. 첫 작품을 앞두고 이름이 좀 촌스러운 것
    [공연] “엄마, 발레가 쉬워졌어요!”

    [공연] “엄마, 발레가 쉬워졌어요!”


    ● 댄싱뮤지엄 (4월20일 외|안양 평촌아트홀 등) 서울발레시어터(단장 최진수)의 가족발레 대표 레퍼토리 ‘댄싱뮤지엄’이 돌아온다. 세상의 모든 미술작품을 상상으로 불러낼 수 있는...

    ● 댄싱뮤지엄 (4월20일 외|안양 평촌아트홀 등) 서울발레시어터(단장 최진수)의 가족발레 대표 레퍼토리 ‘댄싱뮤지엄’이 돌아온다. 세상의 모든 미술작품을 상상으로 불러낼 수 있는 신비한 미술관을 배경으로 그림 속 캐릭터가 살아나 춤을 추며 펼치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고 있다. “발레는 어렵다”라는 편견을 깨뜨리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다. 발레에 연극적 요소를 접목시켜 작품에 대한 해설을 자연스럽게 녹였다. 6월22일(음성문화예술회관), 6월28·29일(과천시민회관), 7월24일∼8월4일(서울 예술의전당)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공연] DJ의 목소리로 듣는 영화 속 음악 이야기

    [공연] DJ의 목소리로 듣는 영화 속 음악 이야기


    ● 헐리우드 온 에어 (4월17일|롯데콘서트홀) 롯데콘서트홀이 선보이는 ‘엘 콘서트’의 새로운 시리즈. 지난 한 해 관객의 사랑을 받은 ‘시네마 토크’와 ‘온 에어 콘서트’를 결합한...

    ● 헐리우드 온 에어 (4월17일|롯데콘서트홀) 롯데콘서트홀이 선보이는 ‘엘 콘서트’의 새로운 시리즈. 지난 한 해 관객의 사랑을 받은 ‘시네마 토크’와 ‘온 에어 콘서트’를 결합한 형식이 신선하다. 관객은 객석에 앉아 영화와 그 안에 흐르는 음악들을 마치 라디오 방송처럼 친숙한 DJ의 목소리와 함께 들을 수 있다. 17일 열리는 첫 무대의 주제는 ‘배우의 관점에서 본 영화 속 음악이야기’다. KBS 클래식 FM ‘가정음악’의 진행자인 배우 김미숙이 진행을 맡는다. 6월26일(황덕호 음악 칼럼니스트), 10월9일(신지혜 아나운서) 두 차례 더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양형모의 공소남닷컴] 이성주 “한국과 닮은 동유럽 감성을 담았죠”

    [양형모의 공소남닷컴] 이성주 “한국과 닮은 동유럽 감성을 담았죠”


    ■ 1세대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의 ‘보헤미안 스케치’ 18·19일 예술의전당 IBK홀서 콘서트 “서정적인 체코음악, 한국과 많이 닮아” 이성주 교수와의 인터뷰는 그가 몸담고 있는...

    ■ 1세대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의 ‘보헤미안 스케치’ 18·19일 예술의전당 IBK홀서 콘서트 “서정적인 체코음악, 한국과 많이 닮아” 이성주 교수와의 인터뷰는 그가 몸담고 있는 서울 서초동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구실에서 영상촬영과 동시에 진행됐다. 연구실 커다란 유리문 밖으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내려다보였다. “뷰가 참 좋죠?”. 이성주 교수가 말을 뗐다. 카메라 앞에서 이성주 교수의 프로필을 읽었다. 딱 절반 읽었다. 너무 길어서다. 1964년 서울시향 소년소녀 협주곡의 밤을 통해 데뷔했고 1966년 이화 경향 콩쿠르에서 특상을 받았다. 이화여중 재학 중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줄리어드음대에서 공부했다. 1977년 뉴욕 카프만 홀에서 데뷔 리사이틀. 당시 뉴욕타임즈로부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찬사를 받으며 본격적인 프로 연주자로서의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다. 뉴욕 비에냐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입상 또는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이 많은 이력을 다 기억
    [눈과 귀가 즐거운 문화생활]영화 미성년 外

    [눈과 귀가 즐거운 문화생활]영화 미성년 外


    ■영화 미성년(사진) 감독 김윤석. 출연 염정아, 김소진. 15세 관람가. 11일 개봉. 아이들의 마음이 어른보다 커질 때. ★★★☆(★ 5개 만점) 아이 엠 마더 감독 피에르 모렐. 출연 제니퍼...

    ■영화 미성년(사진) 감독 김윤석. 출연 염정아, 김소진. 15세 관람가. 11일 개봉. 아이들의 마음이 어른보다 커질 때. ★★★☆(★ 5개 만점) 아이 엠 마더 감독 피에르 모렐. 출연 제니퍼 가너, 존 갤러거 주니어. 15세 관람가. 11일 개봉. 엄마의 눈빛만큼 공허하다. ★★☆ ■공연 발레 ‘백조의 호수’(사진) 홍향기 한상이 김유진 최지원 출연. 8세 관람가. 13일까지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 1만∼10만 원. 변함없이 아름다운 발레 레퍼토리. ♥♥♥♥ 두근지수(♥ 5개 만점) 연극 ‘갈릴레이의 생애’ 김명수 이호재 강진휘 김정환 출연. 14세 관람가. 28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2만∼5만 원.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명작 희곡 ‘갈릴레이의 생애’가 국립극단에 의해 새롭게 태어났다. ♥♥♥ ■클래식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슈만 피아노 협주곡 a단조, 말러 교향곡 6번 ‘비극적’ 연주. 7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 4만∼18만 원. 피
    뮤지컬 ‘호프’ 차지연 “작품을 하며 위로를 받아요”

    뮤지컬 ‘호프’ 차지연 “작품을 하며 위로를 받아요”


    2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뮤지컬 호프)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타이틀 롤 ‘에바 호프’를 연기하는...

    2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뮤지컬 호프)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타이틀 롤 ‘에바 호프’를 연기하는 차지연, 김선영과 원고를 의인화한 ‘K’ 역을 맡은 고훈정, 조형균, 장지후가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했다. 뮤지컬 ‘호프’는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의 유작 반환 소송을 배경으로 하지만 캐릭터의 서사나 배경은 모두 새롭게 재구성했다. 이야기는 현대 문학 거장 ‘요제프 클라인’의 미발표 원고 소유권을 두고 30년간 이어진 이스라엘 국립 도서관과 78세 노파 ‘에바 호프’의 재판을 배경으로 평생 원고만 지켜온 호프의 생을 좇는다. 호프를 세상에 선보인 작가 강남은 “카프카 기사를 접할 당시에 까마귀 털이 붙은 코트를 입은 채 ‘이 원고가 나야’라고 외치던 여인의 심정이 궁금했다”며 호프를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선영은 “작품 설명을 전화 통화로 들었는데, 그 순간 까마귀와 같은 기괴한 외모에 지독한 냄새
    무대위에 ‘性域’이 사라지고 있다… 젠더프리-젠더크로스 캐스팅 부쩍

    무대위에 ‘性域’이 사라지고 있다… 젠더프리-젠더크로스 캐스팅 부쩍


    수십만 병사와 장군들을 호령하는 삼국지 촉나라의 제갈량. 그는 무대 위에서 병사들 목말을 타고 전장의 말 위에 오르는 장면을 연출한다. 곁에서 그를 호위하는 8척 장신의 장군 조자룡....

    수십만 병사와 장군들을 호령하는 삼국지 촉나라의 제갈량. 그는 무대 위에서 병사들 목말을 타고 전장의 말 위에 오르는 장면을 연출한다. 곁에서 그를 호위하는 8척 장신의 장군 조자룡. 그가 병사들에게 내뱉는 노랫말(판소리)은 어느 때보다 위엄이 넘친다. 그런데 뮤지컬 ‘적벽’에선 두 장수의 역할을 모두 여성 배우들이 맡는다. 공연 무대 위에서 ‘성역(性域)’이 사라지고 있다. 최근 성 역할 고정관념을 깨는 ‘젠더 프리·크로스 캐스팅’ 작품이 잇따라 막을 올렸다. 젠더 프리·크로스 캐스팅이란 기획 단계부터 역할에 성별을 따로 구분하지 않거나 배역을 남성, 여성이 번갈아가며 연기하는 것을 뜻한다. 연극 ‘함익’도 대표적인 케이스. 재벌 2세에 대학교수 신분으로 남부러울 것 없이 사는 30대 여성 함익. 그러나 정작 그녀의 마음은 복수심으로 가득 차 있다. 모든 걸 가졌지만 늘 심리적 고독으로 고뇌하는 자. 어디서 본 듯 익숙한 이 배역은 셰익스피어 고전 ‘햄릿’의 한국형 캐릭터다. 남성 배역으로 굳어
    그동안 읽히지 않았던 당신의 인생, 다시 찬찬히 읽어 보라

    그동안 읽히지 않았던 당신의 인생, 다시 찬찬히 읽어 보라


    “평생 종잇조각만 붙들고 세상과 싸우는 미친 여자.” 사회와 단절돼 원고에만 매달려 사는 한 노파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에바 호프. 그녀는 이스라엘 국립도서관을 상대로 원고 소유권을...

    “평생 종잇조각만 붙들고 세상과 싸우는 미친 여자.” 사회와 단절돼 원고에만 매달려 사는 한 노파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에바 호프. 그녀는 이스라엘 국립도서관을 상대로 원고 소유권을 놓고 30년 동안이나 소송을 이어왔다. 세상은 그녀가 손에 쥔 원고가 고인이 된 한 유명 작가의 미발표 작품이라는 사실에만 주목해 그녀를 ‘아집에 가득 찬 78세 노인네’ ‘원고에 미친 여자’로 몰아갔다. 그 누구도 그녀의 괴팍한 태도나 아집을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 뮤지컬 ‘호프(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은 무엇이 한 노파의 삶을 이렇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한다. 작품은 유대계 독일 작가 프란츠 카프카(1883∼1924)의 유작 반환 소송 실화를 모티브로 탄생했다. 실제 사건의 얼개를 토대로 가상 인물들을 만들어 ‘호프’라는 인간이 인생을 걸고 원고를 지키는 이유에 초점을 맞췄다. 수시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전쟁터, 법정, 경매장, 집 등으로 배경이 빠르게 전환하며 몰입도를
    [리뷰] 김정은 피아노 독주회 ‘객석으로 스며드는 아픔’

    [리뷰] 김정은 피아노 독주회 ‘객석으로 스며드는 아픔’


    손글씨로 눌러 쓴 듯한, 건강한 모차르트. 3월30일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독주회에서 피아니스트 김정은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B장조 KV333으로 관객을 맞이했다. 모차르트...

    손글씨로 눌러 쓴 듯한, 건강한 모차르트. 3월30일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독주회에서 피아니스트 김정은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B장조 KV333으로 관객을 맞이했다. 모차르트 절정기의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소나타 작품이다. 손으로 꾹꾹 글씨를 눌러 쓰듯 무게감이 느껴지는 터치다. 사뭇 건강한 모차르트라고나 할까. 3악장 론도조차 가볍게 흩날리지 않는다. 스케일도 힘이 있다. ‘타라라락’ 스치듯 치기보다는 한 음 한 음 신중하게 건반을 고르는 느낌이다. 모차르트 다음은 드뷔시. ‘기쁨의 섬’과 ‘판화’ 세 곡을 연달아 쳤다. 모차르트에서 보여줬던 무게감이 드뷔시에서는 확실히 덜어졌다. 드뷔시 특유의 공기가 공연장 허공을 부옇게 떠돈다. ‘판화’의 첫 번째 곡 ‘탑’은 드뷔시가 1900년 파리에서 열린 만국박람회에서 접한 인도네시아 자바음악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파리지앵이 상상한 동양의 정서가 흥미로운 곡이다. 드뷔시다운 너울거림은 여전하다. 세 번째 곡 ‘비
    BAT코리아, BAT MAN 공모전 토크콘서트 개최

    BAT코리아, BAT MAN 공모전 토크콘서트 개최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꿈 지원 프로젝트 BAT MAN 공모전 본선 진출 10개 팀 발표 및 시상 ‘사이즈 차별 없는 패션쇼’ 개최 성공한 ‘내추럴 사이즈 국내 1호 모델’ 박이슬씨, 대상 수상 ...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꿈 지원 프로젝트 BAT MAN 공모전 본선 진출 10개 팀 발표 및 시상 ‘사이즈 차별 없는 패션쇼’ 개최 성공한 ‘내추럴 사이즈 국내 1호 모델’ 박이슬씨, 대상 수상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가 3월 28일, 청춘과 미래 세대의 꿈을 지원하는 BAT MAN 공모전 본선 진출 10개 팀을 글로 플래그십 스토어 홍대점으로 초청해 6개월간의 꿈 여정을 공유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2017년 제1회 공모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BAT MAN은 ‘꿈을 위한 시작(Begin), 행동(Action), 변화(Transformation)’를 주제로 자신만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을 응원하기 위한 공모전으로 총 1억 원의 상금을 지원한다.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은 BAT MAN 공모전의 결선 무대인 토크콘서트에서 지난해 9월부터 6개월에 걸친 활동과 기록을 담은 전시물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서울대학교 정신의학과 윤대현 교수,
    [문화] 뮤지컬배우 신영숙, 첫 단독 콘서트

    [문화] 뮤지컬배우 신영숙, 첫 단독 콘서트


    ■ 5월18일|백암아트홀 뮤지컬배우 신영숙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 데뷔 후 20여년간 한결 같은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무대이다. 그래서 타이틀도...

    ■ 5월18일|백암아트홀 뮤지컬배우 신영숙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 데뷔 후 20여년간 한결 같은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무대이다. 그래서 타이틀도 ‘감사’라고 정했다. 신영숙은 “작품 속의 신영숙이 아닌, 배우 신영숙을 오롯이 보여드릴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하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신영숙은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창작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매력적인 악녀 ‘모르가나’ 역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감사’ 콘서트는 그가 왜 ‘갓영숙’으로 불리는지에 대한 확고한 증명이 될 듯.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양형모의 공소남닷컴] 에녹 “긴 호흡의 대본, 첫눈에 반했죠”

    [양형모의 공소남닷컴] 에녹 “긴 호흡의 대본, 첫눈에 반했죠”


    ■ 연극 ‘왕복서간’ 배우 에녹과 제작자 벨라뮤즈 권혁미 대표를 만나다 KT&G 상상스테이지 챌린지 선정작 에녹 “편지글 대본 도전심 솟구쳤죠” 권대표 “기대 이상을 보여주는 배우” ...

    ■ 연극 ‘왕복서간’ 배우 에녹과 제작자 벨라뮤즈 권혁미 대표를 만나다 KT&G 상상스테이지 챌린지 선정작 에녹 “편지글 대본 도전심 솟구쳤죠” 권대표 “기대 이상을 보여주는 배우” 진실을 담기에는 말보다 글이 나을 때가 많다. 일기가 그렇고, 편지가 또한 그렇다. 연극 ‘왕복서간’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편지가 중요한 도구로 등장한다. 15년간 연인으로 지내온 준이치와 마리코가 서로 편지를 주고받게 되면서 묻혀졌던 15년 전의 사건이 실타래를 풀기 시작한다. 일본의 유명 추리 소설가 미나토 가나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왕복서간’이 4월 2일부터 21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일본에서도 연극으로 만들어진 적이 없으니 한국, 아니 세계 초연이다. 연극 ‘왕복서간’은 KT&G 상상마당 창작 뮤지컬 및 연극 지원 프로그램인 상상스테이지챌린지 선정작이다. KT&G는 창작극 시장의 열악한 수익구조, 공연장 대관료 등의 이유로 지속적인 공연
    [눈과 귀가 즐거운 문화생활]영화 악질경찰 外

    [눈과 귀가 즐거운 문화생활]영화 악질경찰 外


    ■영화 악질경찰(사진) 감독 이정범. 출연 이선균, 전소니. 청소년 관람불가. 20일 개봉. 희생자들에 대한 어른들의 설익은 반성. ★★★(★ 5개 만점) 어스 감독 조던 필. 출연 루피타 니옹고,...

    ■영화 악질경찰(사진) 감독 이정범. 출연 이선균, 전소니. 청소년 관람불가. 20일 개봉. 희생자들에 대한 어른들의 설익은 반성. ★★★(★ 5개 만점) 어스 감독 조던 필. 출연 루피타 니옹고, 윈스턴 듀크, 엘리자베스 모스. 15세 관람가. 27일 개봉. ‘겟 아웃’의 그 느낌 그대로. ★★★ ■공연 무용 ‘스웨덴 커넥션 Ⅱ’(사진) 김민진, 서보권, 아네테 옐네, 라우라 로히 출연. 8세 관람가. 3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3만∼4만 원. 스웨덴 스코네스 댄스시어터와 국립 현대무용단의 콜라보. 양국 안무가와 무용수들이 작품 ‘두 점 사이의 가장 긴 거리’와 ‘제’를 선보인다. ♥♥♥(두근지수 ♥ 5개 만점) 발레 ‘Dance into the Music’ 조재혁 송영훈 김기완 박예은 등 출연. 8세 관람가. 31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 5000∼5만 원. ‘지젤’ ‘마타하리’ 등 클래식 래퍼토리의 하이라이트 장면과 단원들의 안무작을 라이브 연주와 함께
    유지수 피아노 독주회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연주 Ⅲ’

    유지수 피아노 독주회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연주 Ⅲ’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고, 다양한 음색을 가진 피아니스트다.” (파울 바두라-스코다) 피아니스트 유지수의 독주회가 4월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고, 다양한 음색을 가진 피아니스트다.” (파울 바두라-스코다) 피아니스트 유지수의 독주회가 4월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타이틀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연주 Ⅲ’. 파울 바두라-스코다는 프리드리히 굴다, 외르크 데무스와 함께 빈 피아노 3총사로 불렸던 거장이다. 유지수의 비엔나 유학시절 첫 스승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였던 스승은 제자의 모차르트 연주를 듣고는 담백하면서도 아름다운 음색을 각별히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의 피아니스트 얼 와일드 역시 유지수에 대해 “피아노와의 완벽한 조화 속에 자연스러운 음악성과 당당함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연주자”라고 격찬한 바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스승 파울 바두라-스코다가 높이 평가했다는 유지수의 모차르트를 들을 수 있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C단조 K.457, C장조 K279, F장조 K.332 세 곡을 연주한다. 유지수는 비엔나 국립음악대학 피아노연주자과
    옥주현 인플루엔자 확진…“뮤지컬 ‘엘리자벳’ 전주공연 캐스팅 변경”

    옥주현 인플루엔자 확진…“뮤지컬 ‘엘리자벳’ 전주공연 캐스팅 변경”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아 뮤지컬 ‘엘리자벳’ 전북 전주 공연에 불참한다. 옥주현의 소속사 포트럭주식회사는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주 공연에...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아 뮤지컬 ‘엘리자벳’ 전북 전주 공연에 불참한다. 옥주현의 소속사 포트럭주식회사는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주 공연에 출연하지 못하게 되어 죄송하다.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엘리자벳’ 스케줄 변경 안내문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엘리자벳’ 측은 “오는 30일~31일 ‘엘리자벳’ 전주 공연에 출연 예정이던 옥주현 배우의 건강상 이유로 캐스팅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옥주현 배우는 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아 동료 배우, 스태프에게 가연의 우려가 있어 금주 모든 대외활동을 취소하라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예정되어 있던 ‘엘리자벳’ 전주 공연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옥주현의 빈자리는 뮤지컬배우 신영숙과 김소현이 메운다. 신영숙은 30일, 김소현은 31일에 각각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관람을 원치 않을 경우 취소가 가능하다. 뮤지컬 공연 당일까지 예매처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로
    어느새 11년차… ‘진짜 배우’ 된 아이돌 오종혁

    어느새 11년차… ‘진짜 배우’ 된 아이돌 오종혁


    조선 말기 무관부터 뱀파이어, 청와대 경호원, 군인, 복학생까지. 올해 초 공연들의 출연진을 살펴보면 유독 자주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배우...

    조선 말기 무관부터 뱀파이어, 청와대 경호원, 군인, 복학생까지. 올해 초 공연들의 출연진을 살펴보면 유독 자주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배우 오종혁(36)은 “새로운 역할만 보면 무조건 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며 ‘열일(열심히 일)하는 배우’가 된 그 나름의 이유를 털어놨다. 오종혁은 어느덧 11년 차 배우다. 연극과 방송, 영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동한 그지만 4월 막을 올리는 연극 ‘함익’은 만만치 않은 작품이다. 그는 복수심이 가득한 재벌 2세 출신 여교수 ‘함익’에게 인간적 순수함을 일깨우는 복학생 ‘연우’를 맡았다. 오종혁은 “화려한 외형만 중시하던 함익의 얼어있던 내면을 흔드는 캐릭터”라며 “물론 정신적으로 성숙하지만 실제 저보다 훨씬 어린 역할이라 쉽지 않다”면서 웃었다. 오종혁은 여전히 누군가에겐 아이돌 가수 ‘클릭비’로 더 친숙하다. 아이돌이란 단어가 나오자 그는 “아이돌은 늘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사람이었다”며

    27일까지 ‘한국의 명인명무전’


    동국예술기획(대표 박동국)은 제100회 ‘한국의 명인명무전’을 26, 27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연다. ‘명불허전(名不虛傳)’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이매방류...

    동국예술기획(대표 박동국)은 제100회 ‘한국의 명인명무전’을 26, 27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연다. ‘명불허전(名不虛傳)’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이매방류 살풀이춤의 명맥을 잇고 있는 준인간문화재 정명숙 등 120여 명이 출연한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선언문 낭송과 영상, 춤사위도 선보인다. 3만∼10만 원.
    문화 칼럼니스트 이민희가 뽑은∼ 올봄 기대되는 뮤지컬 4

    문화 칼럼니스트 이민희가 뽑은∼ 올봄 기대되는 뮤지컬 4


    뮤지컬 ‘그리스’ 뉴트로 감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무대 뮤지컬 ‘그리스’가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New-tro) 감각으로 재해석돼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수동적이거나 지나치게...

    뮤지컬 ‘그리스’ 뉴트로 감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무대 뮤지컬 ‘그리스’가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New-tro) 감각으로 재해석돼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수동적이거나 지나치게 과장됐던 캐릭터들은 현실적인 고민을 하고 성장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바뀌었다. 음악은 50년대 유행했던 올드팝을 최신 감각으로 편곡해 로큰롤의 신나는 분위기를 살리면서 라이브 밴드의 폭발적인 연주로 젊음의 에너지를 발산한다. 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로큰롤 문화를 소재로 꿈과 열정, 사랑을 다루고 있는 ‘그리스’의 새로운 무대에는 배우 서경수, 김태오, 양서윤, 한재아, 싱어송 라이터 정세운이 출연한다. 4월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 ‘1976 할란카운티’는 미국 노동운동의 이정표가 됐던 할란카운티 탄광촌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부산문화재단 청년연출가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부산 공연을 마치
    조혜련·정애연·허윤 연극 사랑해 엄마 “벌써부터 눈물이 난다”

    조혜련·정애연·허윤 연극 사랑해 엄마 “벌써부터 눈물이 난다”


    사랑해 엄마. 제목을 두 번 속으로 읽었을 뿐인데, 벌써부터 먹먹해진다. 조혜련, 정애연, 류필립, 김경란, 박슬기가 출연하는 연극 ‘사랑해 엄마(연출 윤진하·제작 조이컬쳐스)’가 4월5일...

    사랑해 엄마. 제목을 두 번 속으로 읽었을 뿐인데, 벌써부터 먹먹해진다. 조혜련, 정애연, 류필립, 김경란, 박슬기가 출연하는 연극 ‘사랑해 엄마(연출 윤진하·제작 조이컬쳐스)’가 4월5일 서울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막을 올린다. 2015년 초연된 이 연극에 감동한 관객들은 매년 ‘엄마’를 무대로 불러올렸다. 그렇게 5년이 갔고, 이번이 다섯 번째 무대다. 배우이자 연출가인 윤진하가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캐스팅이 역대 최강 클래스다. 조혜련과 정애연, 허윤이 ‘엄마’ 역을 맡았다. 정애연, 허윤과 달리 조혜련은 처음으로 이 작품에 참여했다. 방송인으로 익숙한 조혜련이지만 메노포즈, 넌센스2 등의 작품을 통해 무대에서 관객과 만난 경험이 있다. 아들 ‘철동’은 류필립, 문진식, 이준헌이 번갈아 맡는다. 가수 류필립의 연극무대는 이번이 처음. 아나운서 김경란의 출연도 뜻밖이다. 철동의 곁을 오랜 시간 지키는 친구이자 연인인 ‘선영’ 역이다. 김경란의 첫 연기도전이 기대감을 높인다. 홍이주와 김민지
    뮤지컬 ‘파가니니’ 빼어난 연주-호소력 짙은 넘버 ‘귀 호강’

    뮤지컬 ‘파가니니’ 빼어난 연주-호소력 짙은 넘버 ‘귀 호강’


    돈을 좇는 자, 신념에 매몰된 자, 자신의 음악에 갇힌 자…. 뮤지컬 ‘파가니니’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욕망을 저마다의 연주와 노래로 무대 위에 구현해냈다. 빼어난 바이올린 연주와 호소력...

    돈을 좇는 자, 신념에 매몰된 자, 자신의 음악에 갇힌 자…. 뮤지컬 ‘파가니니’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욕망을 저마다의 연주와 노래로 무대 위에 구현해냈다. 빼어난 바이올린 연주와 호소력 짙은 넘버는 관객의 ‘귀 호강’을 보장한다. 작품은 연주 실력이 너무나도 뛰어나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렸던 음악가 니콜로 파가니니(1782∼1840)의 일대기를 그렸다. 그는 세간의 질투를 받으며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스스로 악마임을 고백하라는 교회, 자본의 강요에 시달린다. 어려서부터 불우한 환경 때문에 온전히 음악을 사랑할 수 없었던 그는 권력 집단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끝내 음악에 대한 자신의 욕망을 지켜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것뿐”이라고 울부짖으며 다시 바이올린 활을 잡는 그에게 궁극적 욕망은 오로지 음악이었다. 극 중 자본, 교회, 음악을 상징하는 배역 간의 대립 구도와 넘버가 몰입도를 높인다. 욕망을 위해 서로 뭉쳤다가도 금세 돌아서며 수시로 ‘적’을 만들어내는 전개
    안숙선 명창 “이 작품, 내 소리인생의 버팀목 두 선생님께”

    안숙선 명창 “이 작품, 내 소리인생의 버팀목 두 선생님께”


    “나, 만정 김소흰데….” 김소희 명창(1917∼1995)을 연기하는 젊은 소리꾼 권송희 씨의 대사에 안숙선 명창이 바로 받아치지 않고 잠시 뜸을 들였다. 전화기를 쥔 듯 연기하던 안 명창이 빈...

    “나, 만정 김소흰데….” 김소희 명창(1917∼1995)을 연기하는 젊은 소리꾼 권송희 씨의 대사에 안숙선 명창이 바로 받아치지 않고 잠시 뜸을 들였다. 전화기를 쥔 듯 연기하던 안 명창이 빈 왼손을 잠시 내려놓고 말했다. “…저기, 송희 씨, (김소희) 선생님은 그렇게 (자기소개) 안 하셨는데?” 좌중이 폭소를 터뜨린다. 12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지하 연습실. 이야기창극 ‘두 사랑’ 연습은 안 명창의 재치 있는 애드리브 덕에 종종 개그콘서트 비슷하게 흘렀다. 다음 달 5∼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리는 ‘두 사랑’은 안 명창의 62년 무대 인생을 기념하는 공연이다. 1947년 전북 남원의 아홉 살 꼬마 안숙선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대기를 재미난 현대극 형식으로 풀었다. 이 때문에 이날 연습은 몇십 분 사이에도 1940년대 전북 남원부터 2019년 서울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타임머신이 됐다. ‘이야기창극’이란 장르명도 이 무대를 묘사하기 위해 붙인 새 이름이다. 서두에
    [눈과 귀가 즐거운 문화생활]영화 우상 外

    [눈과 귀가 즐거운 문화생활]영화 우상 外


    ■영화 우상(사진) 감독 이수진. 출연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15세 관람가. 20일 개봉. 그들의 일그러진 우상. ★★★(★ 5개 만점) 돈 감독 박누리. 출연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15세 관람가....

    ■영화 우상(사진) 감독 이수진. 출연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15세 관람가. 20일 개봉. 그들의 일그러진 우상. ★★★(★ 5개 만점) 돈 감독 박누리. 출연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15세 관람가. 20일 개봉. 돈이 사람보다 낫다. ★★★ ■공연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사진) 이순재 신구 채수빈 권유리 출연. 13세 관람가. 5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4만∼6만6000원. 고집불통 할아버지와 발랄한 대학생의 우정을 그린 내용. 명품 배우와 발랄한 신예의 유쾌한 에피소드가 관객을 미소 짓게 한다. ★★★ 뮤지컬 ‘해적’ 김순택 임찬민 백기범 랑연 등 출연. 8세 관람가. 5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2관. 전석 4만8000원. 해적인 아버지가 죽은 뒤 유품인 보물섬 지도가 발견된다. 아들은 지도를 들고 새롭게 항해를 시작하지만, 도착한 곳에서 반란이 일어나는데…. ♥♥♥(두근지수 ♥ 5개 만점) ■클래식 문태국
    오드리선, 올 봄보다 더 따뜻한 창작연극 ‘아버지의 다락방’ 후원

    오드리선, 올 봄보다 더 따뜻한 창작연극 ‘아버지의 다락방’ 후원


    지난 19일 세실극장 재 개관후 첫 작품 선보여 호주 여성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오드리선이 올 봄 따뜻한 창작 연극 ‘아버지의 다락방’을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연극 ‘아버지의...

    지난 19일 세실극장 재 개관후 첫 작품 선보여 호주 여성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오드리선이 올 봄 따뜻한 창작 연극 ‘아버지의 다락방’을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연극 ‘아버지의 다락방’은 노년기에 접어든 경제 발전 세대의 아버지들의 소외감을 그려낸 작품으로 김춘복 작가의 ‘조지나 강사네’를 각색한 창작연극이다. 경제 발전의 주역이자 가정의 대들보로 한 평생 쉬지 않고 달려온 아버지들이 노년기에 이르면서 단절된 부부관계 및 자식들과의 소통의 갈등을 겪는 현실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감정적 쓸쓸함과 소외감을 ‘다락방 리모델링’에 투영해 보는 이들에게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이번 연극이 주목받는 또다른 이유는7~80년대 연극계의 핵심 극장이였던 세실 극장의 재 개관이다. 현재 침체 되어가는 공연문화 활성화에 있어 좋은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받고있다. 후원사인 오드리선은 "연극 후원을 통해 노년 문화 뿐 아니라 한국 공연
    양준모 “安의사 주변 이름없는 영웅들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양준모 “安의사 주변 이름없는 영웅들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늘 장엄한 무대 위에서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 역할이 많았어요. 이젠 누군가를 살리기도 하고, 때론 밝은 모습의 생활 연기도 해보고 싶어요, 하하.”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를...

    “늘 장엄한 무대 위에서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 역할이 많았어요. 이젠 누군가를 살리기도 하고, 때론 밝은 모습의 생활 연기도 해보고 싶어요, 하하.”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를 연기하는 배우 양준모(39)가 이런 농담을 던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가 그간 주로 맡았던 역할이 전봉준이나 고종, 흥선대원군 등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적 인물들이었기 때문이다. 18일 서울 은평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안 의사 역할을 위해 애지중지 기른 수염을 쓰다듬으며 “저보다 어린 나이에 선조들이 나라를 걱정했던 마음을 떠올리면 늘 감격스럽다”며 “‘영웅’ 초연작을 보고 객석에서 눈이 붓도록 펑펑 울었다”고 했다. 그는 2010년 안 의사를 처음 맡은 뒤 러시아 연해주 크라스키노의 안중근 단지동맹기념비 제막식에도 참석해 대표 넘버 ‘장부가’를 열창했을 정도로 애정이 각별하다. 그가 느낀 감격은 무대에 그대로 이어진다. 최근엔 공연 도중 울컥한 마음에 본인도 모르게 소소한 ‘애드리브 연기’를 하다 상대
    경희대 동문합창단 정기연주회 “합창음악극으로 인생을 노래하다”

    경희대 동문합창단 정기연주회 “합창음악극으로 인생을 노래하다”


    경희동문합창단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4월 13일 토요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경희대학교와 음악을 사랑하는 동문으로 구성된 경희동문합창단은 2017년 창설됐다. 이 해...

    경희동문합창단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4월 13일 토요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경희대학교와 음악을 사랑하는 동문으로 구성된 경희동문합창단은 2017년 창설됐다. 이 해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경희대학교 총동문회를 대표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제2회 정기연주회는 오페라의 대가인 베르디의 대표적인 세 오페라 ‘아이다’, ‘나부코’, ‘라 트라비아타’에 등장하는 주요 합창곡으로 음악회의 포문을 연다. 2부의 주제는 ‘인생(A Life)’. 삶을 4개의 시대로 나누어 인생의 희로애락을 음악극으로 풀어나간다. 이안섭(화학공학 86) 동문합창단장은 “다른 동문합창단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일반적인 합창이 아닌 획기적인 시도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음악으로 경희동문이 하나될 수 있도록 경희와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동문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61학번부터 16학번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무대를 보여줄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인천시립합창단 상임단원으로 활동 중인 지휘
    서지혜, 남동진 “목욕물로 상처 씻는… 고통받은 인간 모습 그려”

    서지혜, 남동진 “목욕물로 상처 씻는… 고통받은 인간 모습 그려”


    “‘인혁당(인민혁명당) 사건’ 이후에도 계속된 피해자와 유족의 현재진행형 고통을 잊지 않기 위해 무대에 섰습니다.” 연극 ‘고독한 목욕’의 남동진 배우(47)와 서지혜 연출(40)은 작품...

    “‘인혁당(인민혁명당) 사건’ 이후에도 계속된 피해자와 유족의 현재진행형 고통을 잊지 않기 위해 무대에 섰습니다.” 연극 ‘고독한 목욕’의 남동진 배우(47)와 서지혜 연출(40)은 작품 대본을 처음 접한 순간 느꼈던 감정이 ‘부담감’이었노라 털어놨다. 이념 갈등으로 벌어졌던 이 실제 사건은 지금도 고통받는 피해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남 배우는 “아픈 역사를 무대에 옮기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워 처음엔 배역 제의를 거절했다”면서도 “대본을 계속 읽다 보니 오히려 이 아픔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는 생각에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8일 막을 올린 뒤 ‘고독한 목욕’은 관객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에서 만난 두 사람은 “작품은 표면적으로 한 가족의 이야기지만, 결국 우리 사회 전체의 슬픔”이라며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지금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립극단이 올해 첫 창작극으로 선보인 ‘고독한 목욕’이 소재로 삼은 인혁당 사건은 1960,
    [양형모의 공소남닷컴] 진선 “영혼의 숨결 같은 소리…연주할수록 설레요”

    [양형모의 공소남닷컴] 진선 “영혼의 숨결 같은 소리…연주할수록 설레요”


    ■ 반도네오니스트 진선 7년 만에 낸 정규2집, 직접 작곡·프로듀싱 솔로이스트 활동부터 초청 협연까지 활발 “올해는 공부하고 싶어…요즘 가곡에 관심” ‘탱고의 영혼’이라는 멋진...

    ■ 반도네오니스트 진선 7년 만에 낸 정규2집, 직접 작곡·프로듀싱 솔로이스트 활동부터 초청 협연까지 활발 “올해는 공부하고 싶어…요즘 가곡에 관심” ‘탱고의 영혼’이라는 멋진 별명을 가진 악기. 개인적으로 부른다면 ‘영혼의 숨결’ 쯤은 어떨까 싶다. 반도네오니스트 진선이 악기를 가지런한 무릎 위에 올려놓고 바람통을 활짝 늘였다 좁히니 기억의 파편들이 방울방울 떠올랐다. 진짜는 퍼즐의 빈 칸인 줄도 모르고 살았던 아련한 기억들의 소환이다. 이것들은 바람통의 들숨에 밀려들고, 날숨에 날아올랐다. 이 애잔한 악기의 이름은 반도네온이다. 진선이 보여준 반도네온은 아코디언과 많이 닮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오해를 하기도 한다. 가장 쉬운 구분은 건반이다. 아코디언과 달리 반도네온에는 건반이 없이 버튼만 달려있다. 하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건반이 없는 아코디언도 있기 때문이다. 다음 구별법은 연주자세. 아코디언은 상체에 메고 서서 연주하지만 반도네온은 주로 무릎 위에 올려놓고 앉아서 연주한다. 하지만 ‘탱
    “말레이시아서도 독립운동, 자랑스러운 역사”

    “말레이시아서도 독립운동, 자랑스러운 역사”


    “우리 독립운동 역사에는 해외 동포들의 뜨거운 애국정신이 함께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임꺽정의 작가 홍명희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이 독립운동 자금 마련을 위해 고무농장을...

    “우리 독립운동 역사에는 해외 동포들의 뜨거운 애국정신이 함께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임꺽정의 작가 홍명희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이 독립운동 자금 마련을 위해 고무농장을 운영했다는 기록이 있다.”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JW매리엇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올해는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1915년부터 1917년의 일이니 말레이시아 동포 사회의 자랑스러운 숨은 역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 번영의 한반도로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한 뒤 “말레이시아와 한국은 상생 번영을 위한 새로운 시대를 앞두고 있다. 최근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장기체류 동포가 늘어 한인사회 규모가 약 2만 명으로 늘어난 만큼 정부도 동포들이 이국에서 편히 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쿠알라룸푸르=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음악그룹 the 튠, 2019 정기공연 “월담: 쓱-넘어오세요”

    음악그룹 the 튠, 2019 정기공연 “월담: 쓱-넘어오세요”


    3월22·23일…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 국악이 담을 넘어 일렉트로닉, 폴카, 블루스를 만나는 발칙한 라이브 연이은 해외공연 앞두고 경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국내 무대 마련 the 튠이 3월22일 오후...

    3월22·23일…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 국악이 담을 넘어 일렉트로닉, 폴카, 블루스를 만나는 발칙한 라이브 연이은 해외공연 앞두고 경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국내 무대 마련 the 튠이 3월22일 오후 8시, 23일 오후 4시, 2회에 걸쳐 플랫폼창동61에서 정기공연 ‘2019 월담: 쓱-넘어오세요’의 막을 올린다. 전통타악기와 해금, 피아노, 보컬, 퍼커션 구성의 창작국악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여성 4인조 밴드 the 튠의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을 재해석하는 것 이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무대로 채워질 예정이다. 국악, 재즈, 컨템포러리, 집시음악을 접목한 곡들로 주목받아 온 the 튠의 ‘국악 안에 머물고 국악 밖을 노니는 줄타기’는 ‘월담’을 통해 앰비언트, 일렉트로닉, 폴카, 블루스 등과의 결합으로 한층 더 발칙한 라이브 무대가 될 것이다. 이성순(전통타악, 해금), 고현경(보컬), 이유진(건반), 송한얼(퍼커션) 4인조 고정 멤버 외에 정규 1집 프로듀서였던 재클린이 기
    힙합 - 아리랑 - 재즈 옷 입고… 뮤지컬 유쾌한 ‘틀 깨기’

    힙합 - 아리랑 - 재즈 옷 입고… 뮤지컬 유쾌한 ‘틀 깨기’


    무대 위 두 남자가 서로를 노려본다. 아버지가 위독해 119 구급 신고를 했던 한 래퍼는 “잠깐만!”이라며 구급대원을 멈춰 세운다. “주말에 입원하면 병원비가 비싸니 3분만 지나고 월요일...

    무대 위 두 남자가 서로를 노려본다. 아버지가 위독해 119 구급 신고를 했던 한 래퍼는 “잠깐만!”이라며 구급대원을 멈춰 세운다. “주말에 입원하면 병원비가 비싸니 3분만 지나고 월요일 오전 12시가 되면 응급실에 아버지를 들여보내 달라”는 부탁. 아버지가 고비를 넘기자 구급대원은 “넌 미쳤다”며 래퍼에게 화를 낸다.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은 서로에게 “넌 날 이해할 수 없다”며 힙합 비트에 맞춰 랩을 쏟아낸다. 이 공연은 홍익대 앞에 있는 힙합 공연장에서 펼쳐진 게 아니다. 엄연히 짜인 대본과 서사에 맞춰 곡을 입힌 뮤지컬 ‘무선 페이징’이다. 최근 이처럼 뮤지컬 무대는 ‘혼합(하이브리드) 장르’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주로 성악이나 가요 멜로디를 토대로 주요 넘버를 제작하던 틀을 깨고 힙합이나 민요, 재즈, 시조, 시 낭송 등과 결합하며 새로운 옷을 입고 있다. 6월 두산아트센터에서 정식 공연을 앞둔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은 조선시대 시조를 기반으로 힙합 비트를 입혔다. 이방원의
    윤동주가 별 헤던 밤도 이토록 눈물겨웠을까

    윤동주가 별 헤던 밤도 이토록 눈물겨웠을까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시어마다 꾹꾹 눌려 담겨 있던 감정이 폭발한다. 일제강점기 한 청년이 쓴 시는 수십 년이 지나 무대 위에서 울부짖음으로...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시어마다 꾹꾹 눌려 담겨 있던 감정이 폭발한다. 일제강점기 한 청년이 쓴 시는 수십 년이 지나 무대 위에서 울부짖음으로 다시 태어난다.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는 조국의 참담한 현실에 괴로워하던 시인 윤동주(1917∼1945)의 생애와 시적 고뇌를 춤과 노래로 풀어낸 작품이다. ‘별 헤는 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비롯한 유명 작품들을 토대로 이야기를 구성한 뒤 대중적 멜로디를 입혔다. 2012년 초연부터 사랑받고 있으며, 올해는 라이브 밴드가 넘버를 직접 연주해 울림을 더한다. 가장 몰입감이 넘치는 부분은 배우가 시를 토해내는 장면. 이 순간 모든 배경음악이 사라지고 배우는 ‘팔복’ ‘서시’ ‘별 헤는 밤’ 등을 원문 그대로 읊조리거나 소리친다. 감옥 안에서 쓰러진 채 괴로워하며 시를 소리 내어 읽기도 한다. 대본을 집필한 한아름 작가는 “윤동주 시인의 유족이 시에 곡을 붙이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고, 저 역시 윤 시인
    프리모 깐딴떼 “나라 사랑, 그 열정을 노래하다”

    프리모 깐딴떼 “나라 사랑, 그 열정을 노래하다”


    프리모 깐딴떼(PRIMO CANTANTE)가 3월19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프리모깐딴떼는 국내 정상급 남성성악가 70여 명으로 구성된 한국 최고의 합창...

    프리모 깐딴떼(PRIMO CANTANTE)가 3월19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프리모깐딴떼는 국내 정상급 남성성악가 70여 명으로 구성된 한국 최고의 합창 연주단체이다. 1997년 2월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뚜렷한 명제를 갖고 창단됐다. 창단 후 매년 국내외에서 정기연주회와 각종 공연을 통해 평화의 사절로 역할과 소임을 다하고 있다. 국내 유명 공연장은 물론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프랑스 파리,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등 해외 무대에서도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조국의 합창’, ‘영혼의 합창’, ‘낭만의 합창’, ‘오페라 합창’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내 나라 내 겨레(조혜영 편곡)’, ‘주기도문(A. H. Malotte)’, ‘주는 나의 피난처(A. Pote)’, ‘광화문연가(이동철 편곡)’, ‘살짜기 옵서예(김일권 편곡)’, ‘애인 있어요(이은미)’, ‘Every time I look at y
    TIMF앙상블 연중기획 시리즈, 2019 ‘사운드 온 디엣지’

    TIMF앙상블 연중기획 시리즈, 2019 ‘사운드 온 디엣지’


    세계 여러 무대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연주단체로 활동영역을 넓혀 온 TIMF앙상블의 연중 기획 공연 시리즈 ‘Sound on the Edge(사운드 온 디엣지)’는 많은 현대음악 애호가들의 성원에...

    세계 여러 무대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연주단체로 활동영역을 넓혀 온 TIMF앙상블의 연중 기획 공연 시리즈 ‘Sound on the Edge(사운드 온 디엣지)’는 많은 현대음악 애호가들의 성원에 힘입어 대표적인 현대음악 공연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4회 공연으로 구성되었던 이 시리즈는 2019년 총 5회 공연으로 늘어났다. 기존 연주되던 일신홀 외에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금호아트홀 연세로 무대를 넓혀 더욱 풍성해진 무대로 관객을 찾아갈 계획이다. 첫 번째 공연은 현대 클래식의 방향 재정비를 위한 TIMF앙상블의 장기 프로젝트인 Re-creation 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이다. 다양한 현대음악 작품들을 TIMF앙상블 고유의 창조적 해석을 통해 제공한다. 발렌틴실베스트로프(Valentin Silvestrov), 오스발도골리호프(Osvaldo Golijov), 루치아노 베리오(Luciano Berio)의 작품들과 함께 작곡가 안성민의 위촉곡이 세계 초연된다. 두 번째 공연에서는 미니멀리즘
    두 번의 독주회, 두 번의 감동이 밀려온다

    두 번의 독주회, 두 번의 감동이 밀려온다


    피아니스트 김정은 24·30일 서울 공연 “따뜻하고 원숙한 음색” 해외언론 극찬 “이 피아니스트의 경이로운 연주를 듣는 것은 음악 팬들에게 행운이었다.” 피아니스트 김정은(25)의 연주를...

    피아니스트 김정은 24·30일 서울 공연 “따뜻하고 원숙한 음색” 해외언론 극찬 “이 피아니스트의 경이로운 연주를 듣는 것은 음악 팬들에게 행운이었다.” 피아니스트 김정은(25)의 연주를 관람한 영국 언론의 감상평이다. ‘따뜻하고 원숙한 음색’, ‘커다란 마력’, ‘놀라울 정도로 강렬한 소리’. 김정은의 연주 후에는 늘 이런 문구들이 타건 후의 잔향처럼 울리곤 한다. 독일, 영국 등 유럽에서 현지 언론, 관객의 극찬을 받아온 김정은이 국내에서 두 차례 독주회를 연다. 24일 오후 5시에는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30일 오후 7시30분에는 금호아트홀연세에서 연주한다. 예원학교에 수석 입학한 김정은은 서울예고를 거쳐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 조기 입학해 학사, 석사과정을 최우등 성적으로 졸업했다. 현재 이 대학원 최고연주자 과정에 재학하며 연주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김정은의 예술성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국내 각종 메이저 콩쿠르에서 1위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더니 2009년
    [양형모의 공소남닷컴] “인생을 춤으로”…더 강렬하고 깊어졌다

    [양형모의 공소남닷컴] “인생을 춤으로”…더 강렬하고 깊어졌다


    ■ 사랑하면 춤을 춰라 시즌2 ‘렛츠 댄스, 크레이지’ 국내 ‘댄스 뮤지컬’ 원조…새 시즌으로 복귀 장르를 넘나드는 춤과 오리지널 곡들로 채워 14년 함께한 배우 이용석 “사춤은 나의...

    ■ 사랑하면 춤을 춰라 시즌2 ‘렛츠 댄스, 크레이지’ 국내 ‘댄스 뮤지컬’ 원조…새 시즌으로 복귀 장르를 넘나드는 춤과 오리지널 곡들로 채워 14년 함께한 배우 이용석 “사춤은 나의 전부” 박수칠 때 떠났던 ‘사춤’이 돌아왔다. 2년 만이다. 돌아온 사춤은 더 강렬해졌고, 더 세련되어졌고, 더 섹시해졌다. 겉은 젊어졌고 속은 원숙해져서 왔다. 그래서 그냥 ‘사춤’이 아니다. ‘사춤2’다. 흔히 “사춤, 사춤”하지만 풀네임은 ‘사랑하면 춤을 춰라’이다. 이번 시즌2는 새로운 타이틀을 내걸었다. ‘렛츠 댄스, 크레이지(Let’s Dance, CRAZY!)’. 사랑하면 춤을 추자. 그것도 미치도록! 사춤을 보았던 관객이라면 틀림없이 사춤2도 마음에 들겠지만, 어쩐지 좀 낯선 감이 있을지 모른다. 춤의 혈관을 돌아 흐르는 피는 여전히 뜨겁고 펄펄 뛰지만 그밖에는 완전히 다른 작품처럼 보일 정도다. 기존의 곡들이 일부 삽입되었던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오리지널 곡들로 채워졌다. 그 과정에서 지난한 시간
    풍물굿 배우기 삼매경

    풍물굿 배우기 삼매경


    7일 부산 서구 구덕민속예술관에서 시민들이 부산시 무형문화재 18호 ‘부산 고분도리걸립’ 가운데 장구 장단을 배우고 있다. 부산 서구 서대신동 일대를 일컫던 고분도리에서 주로 행해진...

    7일 부산 서구 구덕민속예술관에서 시민들이 부산시 무형문화재 18호 ‘부산 고분도리걸립’ 가운데 장구 장단을 배우고 있다. 부산 서구 서대신동 일대를 일컫던 고분도리에서 주로 행해진 고분도리걸립은 다양한 굿판을 벌여 마을의 복을 빌어주고 대가로 쌀이나 돈을 받던 풍물굿이다. 부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눈과 귀가 즐거운 문화생활]영화 캡틴 마블 外

    [눈과 귀가 즐거운 문화생활]영화 캡틴 마블 外


    ■영화 캡틴 마블(사진) 감독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출연 브리 라슨, 새뮤얼 잭슨, 주드 로. 12세 관람가. 6일 개봉. 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히어로. ★★★(★ 5개 만점) 항거: 유관순 이야기...

    ■영화 캡틴 마블(사진) 감독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출연 브리 라슨, 새뮤얼 잭슨, 주드 로. 12세 관람가. 6일 개봉. 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히어로. ★★★(★ 5개 만점) 항거: 유관순 이야기 조민호 감독. 출연 고아성,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12세 관람가. 지난달 27일 개봉. 요동치는 애국심을 덤덤하게 그린다. ★★★ ■공연 뮤지컬 ‘영웅’(사진) 정성화 양준모 김도형 이정열 출연. 8세 관람가. 4월 2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6만∼14만 원. 대중적 넘버와 격정적 이야기로 벌써 10년째 국민의 사랑을 받은 창작 뮤지컬. ★★★☆ 무용 ‘2019 서울 탭댄스 프린지’ 정길홍 이연호 양신우 권민우 출연. 8세 관람가. 9일까지. 서울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 전석 3만 원. 국내 최대의 탭댄스 축제. 관객의 발까지도 들썩이게 만드는 현란한 탭댄스 무대. ♥♥♥(두근지수 ♥ 5개 만점) ■콘서트 이장희(가운데) 희대의 싱어송라이터가 당대의